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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블로킹만 19득점 대한항공 제압
ㆍ삼성화재, KEPCO45 꺾고 8연승

새해 들어 남자 프로배구의 양강체제가 더욱 더 단단해지고 있다.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꺾고 4연승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사이 삼성화재는 KEPCO45를 제치고 8연승하며 1위 현대를 1게임차로 맹추격했다.

여기에 시즌 초반 고공비행하며 3강 구도를 예고했던 대한항공은 뒷걸음질치는 모양새다.

현대캐피탈은 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 지난해 11월25일 홈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11승째를 거뒀다.

조직력에서 확연한 차이가 났다. 현대가 세터 권영민을 중심으로 약속된 플레이를 척척 성공시키고, 시간차 공격과 속공으로 공력 루트를 다양화하며 상대를 괴롭혔다.

반면 대한항공은 공격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세터 김영석과 한선수를 자주 교체하는 등 답답해 하는 모습이었다.

현대가 권영민의 안정된 토스워크를 토대로 1세트 공격성공률을 75%까지 끌어올리며 가볍게 출발한 뒤 대한항공에도 잠시 기회가 넘어왔다. 대한항공 진준택 감독은 1세트를 내준 뒤 2세트에 19-20에서 세터 김영석을 빼고 한선수를 투입, 세트를 잡아오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그 여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3세트 들어 수비와 토스워크 등에서 또 불안감을 보였고, 현대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득점을 보태 다시 흐름을 돌려놨다. 상대 공격이 흔들리는 틈을 타 블로킹에서 앞선 것이 3세트부터 대한항공을 압도한 원동력이었다.

현대는 블로킹 득점에서만 무려 19-2로 앞섰다. 특히 윤봉우는 4세트에서만 블로킹 포인트 5개를 올리는 등 9득점을 뽑는 높이를 보였다. 블로킹으로 수비벽을 쌓는 사이 공격 첨병 박철우-앤더슨은 각각 19득점과 16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삼성화재는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KEPCO45전에서 안젤코의 맹폭격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KEPCO45는 3세트에서 정평호가 공격 성공률 100%로 9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25-23으로 승리했지만 전체 판세를 돌리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시즌 중 갑작스럽게 감독이 바뀐 선두 흥국생명과 2위 GS칼텍스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여...[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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